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리 동준이 사진을 올려봅니다.
워낙에 천성이 게을러서인지 순간 순간 남겨야 될 장면들을 많이 담아내지 못해서 늘 아쉽습니다.
우리 둘째 아들 갓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사진이 지금 사진은 별로 없고 집에 데려와서 찍은 3일된 사진만 제법 있네요 ㅜㅜ
중간 중간 형아 사진도 함께 조금 올려보겠습니다. ㅎㅎ
퇴원 후 집에 데려와서 찍은 3일된 사진입니다. 이때 조금 황달기가 있어서 그런지 얼굴이 노랗습니다. -_-
다행히 황달기는 저절로 치유되었답니다. 역시 튼튼한 우리 둘째 입니다.
그리고 느끼실런지 모르겠지만 우리 둘째 아들의 특징은 머리결이 항상 젤을 바른것처럼 번지르하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아직 엄마와 아빠도 모르지만 우리 둘째의 머리는 막 감기고 와서 봐도 기름기가 좔좔 흐릅니다.
커서도 젤이 필요가 없도록 쭈욱 이상태를 유지했으면 합니다.
히히히 우리 첫째 아들의 심술난 모습입니다.
애기 사진만 찍고 자기를 안찍어주어서 그런가 입이 대빨 나왔네요 -_-;;;
하지만 우리 장남은 동생에게 샘도 안내고 잘 돌봐줍니다. 소위 아우탄다는 말이 있지만 우리 장남은 그런거 모릅니다.
눈을 뜬 사진이네요. 눈이 좀 초롱초롱한가요? ^^
이 사진 찍을 때만해도 아직 붓기가 빠지지 않은 상태라서 그런지 잘 보이지 않는데
우리 둘째 아들은 아빠처럼 양쪽 눈에 쌍꺼풀이 찐하게 있습니다.
형은 외쌍꺼풀인데말이죠. 가끔씩 양쪽이 다 쌍꺼풀이 지는 경우도 있는데 조금 더 커서는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보십시요. 저 모습을 보일락말락하는 라인을...^^;;;;
그 와중에 우리 장남 생일 파티도 있었습니다. 벌써 세살 생일이네요. 왠지 두 살 생일은 건너 뛴듯한 느낌입니다.
생일 전날 놀이터에 데리고 나갔다가 벤치에서 거꾸로 떨어져 오른쪽 이마에 상처가 났는데도 아픈 줄도 모르고 잘 놀았습니다. ㅜㅜ
둘째 아들을 안고 한 컷 찍은 우리의 장하고 기특하고 갸륵한 영광의 얼굴 동우, 동준의 모친 되십니다.
우리 색시는 노메이크업은 물론이고 아들 낳은지 삼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붓기 전혀없는 날렵한 얼굴을 가지고 계십니다.
제가 모시고 있긴 하지만 참 환상의 몸매를 가지신 분이라고 밖에는 달리 설명이 안되는군요. ㅡ.ㅡ
세상에 나온지 삼일 밖에 안됐는데도 눈에 힘 팍팍 줍니다.
아빠도 눈에 힘 잘주는데 그걸 닮았나봅니다. ㅎㅎㅎ
얼굴이 손수건 1/3도 안되는듯 합니다. 그래도 아빠 닮아서 머리가 커서 출산 때 엄마를 많이 힘들게 했답니다.
다 제 탓인 것만 같아서 미안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ㅠㅠ
우리 첫째 아들은 예술가적 기질이 다분합니다.
여러가지 징후들이 있지만 특히나 음악적 자질이 뛰어납니다.
목욕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목욕이 끝나고 나면 기분이 좋아져 저렇게 TV앞으로 뛰어올라가 노래도 부르고 피리부는 시늉도 냅니다.
도대체 어디서 보고 저렇게 흥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왜 꼭 기저귀를 머리에 쓰고 올라갈까요. 참 이상할 따름입니다. -_-
이제는 장남은 스스럼없이 동생에게 다가가 같이 사진을 찍자고 포즈를 취해주기도 합니다.
두 형제는 앞으로 많은 시간을 서로에게 힘을 주고 받으며 형제애를 나누어가겠지요.
이 아빠도 엄마와 함께 때론 앞에서 때론 뒤에서 너희와 함께 걸어가고 있다는걸 잊지 말아라.
나의 아가야.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동우,동준 엄마 그대가 제일이오. 두 천사를 내게 데려왔으니...)